유서 깊은 '와이올라 교회'가 불타오르고 관광객이 붐비던 마우이섬 라하이나 프론트 거리엔 화염이 솟구칩니다. <br /> <br />아름다웠던 해변엔 시신들이 밀려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필라 타우파 / 라하이나 원주민 : 해변 바위 위와 차량 속에서 시신들을 봤습니다. 프론트 거리에 있는 차량 밑에는 아이가 있었는데요. 아빠가 아이를 보호하려고 했던 것 같은데, 결국 둘 다 숨졌습니다.] <br /> <br />마을은 폐허가 됐고 돌아갈 집도 없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라하이나로 들어가는 도로엔 진입허가를 받기 위한 차량 행렬이 줄지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실종자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인 데다 아직 불씨가 남아 유독가스를 흡입할 위험도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미국 매체 인사이더는 현지 주민들을 인용해 최근 산불 피해 지역에서 범죄가 늘고 있고, 일부는 총기 강도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잿더미가 된 땅을 사들여 리조트 등으로 개발하려는 부동산 투기꾼들의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NBC 뉴스는 생존자들에게 땅이나 집을 사겠다는 부동산 업자들의 전화가 이어지며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조만간 하와이를 방문해 피해 복구 상황 등을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 : 아내와 함께 조만간 하와이를 방문할 예정입니다. 주지사와 얘기 중입니다. 걸림돌이 되면 안 되니까요. 재해 현장에 많이 다녔습니다만, 뭐가 필요한지 확실히 준비하고 가고 싶습니다. 피해 복구를 방해하지 않겠습니다.] <br /> <br />하와이 마우이섬 산불에 따른 경제적 비용은 최대 1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또 산불 피해 지역의 25% 정도만 수색 작업이 진행됐기 때문에 인명 피해도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상순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: 김민경 <br />자막뉴스 : 이미영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081609455672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